남하 北주민 31명 이르면 주내 송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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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이 이번 주 북한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7일자 A1면 참조
A1면 [北주민 31명 서해 통해 南으로]北주민 31명 연평…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합동신문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귀순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합동신문이 끝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이들을 모두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환 시기에 대해서는 “(합동신문 기간이) 거의 한 달이 다 돼 가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타고 온 선박도 서해 NLL을 통해 북측에 넘겨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도 “합동신문 조사팀이 조사를 끝내면 그 결과를 통일부에 통보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인도 의사를 전달하고 송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북한이 8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주민 31명과 선박의 송환을 요구하자 “조사 결과와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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