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3년’ 국정운영 평가]일반국민 “잘함” 47% “잘못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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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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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경제 3.13점-정치 1.98점

이명박 정부 3년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외교 강화와 한미동맹 복원, 금융위기 극복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에 국민통합과 소통, 인사 등 일반 정치와 국방, 사교육 억제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반 국민도 전반적으로 전문가들과 비슷한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는 현 정부 출범 3주년(25일)을 맞아 15∼18일 전문가 112명(정치 30명, 경제 32명, 문화 20명, 교육 복지 사회 각 10명)을 대상으로 총 40개 항목에 대해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18, 19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전화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20일 집계한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5점 만점 기준으로 한미동맹 복원(4.3점)과 글로벌 외교 강화(3.9점)에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나 국가안보태세 구축(2.5점)과 안보위기 리더십(2.5점) 항목엔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경제 분야에선 금융위기 극복(4.1점)과 글로벌 경제리더십 확장(4.4점)에 대해 긍정적이었지만 감세를 통한 투자 및 소비 활성화(3.0점)는 ‘보통 수준’이었고 공공부문 선진화(2.6점)와 일자리 창출(2.8점) 등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통일외교안보 분야와 경제 분야의 종합 평균은 각각 3.22점과 3.13점이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반 정치 분야에서 △소통 노력 1.8점 △인재 등용 1.7점 △국민통합 노력 1.9점 등 ‘낙제점’을 줬다. 종합 평균도 1.98점으로 최하위였다.

일반 국민의 경우엔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4%로 엇비슷했다.

국제공조 노력 및 4강 외교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3%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28.2%)을 크게 앞질렀으나 국민통합과 소통, 인재발탁 및 활용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62.5%, 58.4%로 높았다.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7.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7.1%), 오세훈 서울시장(6.5%) 등의 순이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보고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1년도 제1차)
빈도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1년도 제1차)
설문지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1년도 제1차)
통계표_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2011년도 제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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