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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구제역 심각…피해 평양에 집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8 12:14
2011년 2월 18일 12시 14분
입력
2011-02-18 12:04
2011년 2월 18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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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Health. 통칭 국제수역사무국·OIE)가 북한으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관련 자료에는 북한의 심각한 구제역 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
우선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강원도 등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48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48곳 중 15곳이 수도인 평양시 행정구역 내에 집중돼 평양에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은 평양시 사동구역에 있는 한 농장의 소 6마리에서 지난해 12월 25일 처음 발생한 후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달 30일에는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돼지 4350마리가 구제역에 걸려 모두 폐사할 정도로 평양시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를 근거로 살펴보면 전체 피해 가축의 숫자는 돼지가 가장 많았다.
1만7522마리가 의심사례로 분류돼 9959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8640마리가 죽었다.
소의 경우는 의심사례가 1403마리로 집계됐으며 이중 500마리가 감염돼 15마리가 죽었다.
염소도 의심사례로 분류된 165마리가 모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발병률은 염소가 100%로 가장 높았고 돼지가 56.84%로 뒤를 이었다. 소는 35.64%로 조사됐다.
OIE는 현재에도 구제역 발생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면서 발생 상황을 추가로 반영한 주간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경근 북한 농업성 수의방역국장 명의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이달 7일까지의 상황을 반영해 다음날 OIE에 접수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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