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예비군도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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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대대 전방 물자수송 연습

올해부터 예비군부대가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3월에 실시하는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연습’과 8월에 실시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예비군 2개 대대가 각각 참가해 훈련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부대는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되는 ‘정밀보충대대’. 정밀보충대대는 전시에 현역부대 피해에 대비해 창설한 예비군부대로 지난해 30개 대대에 이어 올해는 9개 대대가 추가로 창설된다.

이 관계자는 “정밀보충대대는 그동안 동원훈련만 했지 실제 전방훈련은 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한미연합훈련부터 전방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예비전력 정예화의 일환으로 동원훈련을 2015년까지 2박 3일간 실시하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박 4일, 2020년부터는 4박 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비군 개인화기도 M-16A1 소총으로 교체하고, 방탄헬멧과 방독면 등 전투 및 생존에 필요한 전투장구류도 지급한다. 예비전력관리기구의 참모 요원으로 임용된 군무원들도 올해부터 예비군으로 편성해 예비군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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