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사망,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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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30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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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응 사격으로 북한군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국방부 발표와는 달리 이번 도발로 북한군은 단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크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는 30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북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과정에서 북한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안다"면서 "국내 정보기관과 북한 내부의 소식통 등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지난 23일 이홍기(육군 중장) 합동참모본부 작전 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의 집중 사격으로 북측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주장이다.

최 대표는 "우리 군의 대응 사격으로 북한군 측에서는 개머리 해안포 기지 및 무도 기지에 있던 병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들었다"며 "큰 부상을 입은 2명의 북한군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내 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은 황해도 지역을 총괄하는 북한군 4군단장인 김격식 대장이 주도했다"며 "북한은 연평도 포격일 디데이를 정해놓고 서울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전과 이후로 장시간 고민을 거듭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북 연평도 포격 도발 배경과 관련, 그는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북한군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번 도발을 계획했다"며 "특히 북한군 내부에 있는 김정은의 반대 세력을 초기에 제압하기 위한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北, 민가 조준해 대량살상포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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