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창당 13주년
21일로 창당 13주년을 맞은 한나라당이 19일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이재오 특임장관, 정진석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기념식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높아진 국격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정치문화 조성이라는 과제가 (한나라당에) 있다”며 “정치도 선진화돼야 하고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몇백 년 가는 정당이 될 수 있고 국민의 버림을 받고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는 기념사에서 “정략적 이해에 따라 이합집산이 난무하는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13년 동안 당명을 지킨 당은 (현존하는 정당 가운데) 한나라당밖에 없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는 보수정당으로서 서민과 중산층을 아우르고 양극화를 극복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매진하는 개혁적 중도보수로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19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신한국당과 ‘꼬마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한나라당은 3, 4공화국의 집권당이었던 민주공화당(17년 6개월)에 이어 한국 정당사에서 두 번째 장수 정당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동아논평] 한나라당, 룰라-호세프에게서 배워야
▲2010년 11월3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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