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가 영입한 정치인’ 3당 대표 싹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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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손학규-이회창 ‘서울대-한나라 출신’ 공통점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취임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3당 대표가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 됐다. 2008년 1월에도 손 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로 선출돼 비슷한 상황이 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는 손 대표가 전당대회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돼 사실상 합의 추대됐고 한 달 후 옛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통합민주당이 출범하면서 공동대표가 되는 등 과도기에 당권을 맡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의미가 크지 않았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재선 의원과 장관, 경기지사를 지냈으나 2007년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앞두고 탈당해 민주당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다.

선진당 이회창 대표 역시 한나라당에서 두 번이나 대선 후보와 당 총재를 지냈으나 2007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데 이어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선진당을 만들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포함한 세 사람은 모두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다. 학연도 얽혀 있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법대, 손 대표는 정치학과 출신으로 모두 서울대 동문이다. 이 대표와 손 대표는 경기고 선후배 사이다. 서울대 공법학과 출신인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까지 포함해 여야 주요 정당의 대표를 모두 서울대 출신이 맡게 됐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동영상=민주당 손학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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