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청장 인사청문회 9명 중 8명 23일 실시

  • Array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8·8개각’에 따른 7개 부처 장관 및 국세청장,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대부분 23일에 집중해 열리게 됐다.

국회는 11일 각 상임위원회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23일 하루에 실시될 인사청문회는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를 비롯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이현동 국세청장,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7건이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23일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일 환경노동위에서 개최된다. 각 부처 장관 및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3일까지 마무리되면 24, 25일 이틀 동안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당초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16∼23일 1주일에 걸쳐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각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 회부를 위한 준비 기간과 서면질의서 제출 및 증인출석 요구를 위한 기간 등을 감안한 결과 청문회 날짜가 23일에 집중됐다고 한다.

이 같은 일정을 놓고 야당에선 ‘부실 청문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임위별로 급하게 청문회 일정을 잡은 바람에 청문회 취지인 자질, 도덕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