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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대통령 전용기, 보잉 787급 이상으로 결정될듯

입력 2010-08-11 06:29업데이트 2010-08-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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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S입찰 포기…보잉과 수의계약 전망 미국 보잉사의 787급 이상 기종이 한국 대통령의 전용기(지휘기)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이 한국의 대통령 전용기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보잉이 방위사업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5월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방사청이 대통령 전용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보잉과 EADS 중 보잉만 제안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당초 입찰 공고를 할 때 항공기 생산 및 개조 능력을 보유한 보잉과 EADS에만 참가자격을 부여했다.

재입찰 공고를 통해 제안서 제출기간이 이달 16일까지로 연장됐지만 EADS는 이미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다.

이번 입찰에 정통한 소식통은 "EADS는 한국의 대통령 전용기 수주전에 참여해도 승산이 없다고 보고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경쟁 입찰 과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데다 실패하면 이미지가 실추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EADS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보잉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며 "단독 입찰이라도 제안서 평가와 가격 협상 등의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제안서를 토대로 올해 10월까지 제시 기종을 시험평가하고 가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기종을 선택하고 3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13년에 전력화한다는 것이 방사청의 계획이다.

새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87급 이상의 중형기로 디자인 및 내장재 변경, 미사일 회피 시스템, 첨단 통신장비 등 옵션이 들어간 구매가격은 30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방사청측은 "300석 안팎의 중형기를 도입할 방침으로 가격은 3000억~4000억 원으로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장기 임차한 항공기를 사실상 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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