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前 연대 총장. 구청장 인수위원장에

  • Array
  • 입력 2010년 6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문석진 서울 서대문당선자 제안 수용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67)이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당선자는 14일 대학 시절 은사인 정 전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시절 정 전 총장의 경제학 강의를 들은 것이 인연이 됐다”며 “서대문구에 있는 연세대의 뛰어난 지식 정보를 구청 전반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화여대 명지대 등 서대문구 내 다른 대학에도 도움을 요청해 해당 대학 교수들이 인수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당선자 인수위에는 김용학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익한 명지대 교수, 조연순 이화여대 사범대학장 등 지역 내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제자였던 문 당선자와 꾸준히 교류하며 지냈는데 능력뿐 아니라 인품이 훌륭해 위원장 제안을 마다할 수 없었다”며 “지역 내 대학생들이 서대문구 초중고교생들의 멘터로 적극 나서는 방안을 우선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4년 4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총장을 지낸 정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는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