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상항로 폐쇄후 北선박 20회 퇴거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1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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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1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 해상항로대 폐쇄 결정 이후 10일 현재 북한 선박 11척에 대한 20회의 퇴거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당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책특위' 회의에 참석, 이같이 보고하고 "큰 말썽 없이 퇴거했다"고 말했다고 특위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대북 심리전 재개와 관련, "확성기 11대가 설치됐다"며 "여러 복합적인상황을 감안, 확성기를 활용한 대북 방송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합동훈련에 대해서는 "미국 항공모함이 정박하고 한국 해군 함정 및 잠수함이 포함되는 무력시위 및 대잠훈련으로 구분된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완료되면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결의안 채택을 위해 비공식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민군 합동조사단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설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개성공단 체류 인력은 55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속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이 육로차단 등을 검토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구체적인 조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이윤성 특위위원장은 전날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 결과 발표를 거론하며 "천안함 초기 대응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며 "북한의 군사도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진 만큼 북한의 추가도발을 어떻게 대비할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 정진섭, 황진하, 김광림, 김옥이, 김장수, 김효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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