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종편 선정 여러개도 고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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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계 시정명령 가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5일 “신임 방통위원이 임명되면 협의를 거쳐 종합편성채널 선정 시기와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종편 선정 기준과 시기를 묻는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의 질문에 “타임 스케줄을 협의할 상임위원 4명 가운데 1명이 사퇴했다. 후임 상임위원을 맞아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편 선정 사업자 수에 대해서는 “1개부터 여러 개까지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지상파 3사의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과 관련해 “지난달 방통위의 자율협상 권고 이후 진행사항을 제출하도록 14일 3사에 요청했다”며 “방송사들의 의견을 제출받아 종합적으로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끝까지 3사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정 명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송훈석 의원(무소속)이 휴대전화의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 무료 제공 시기를 묻자 “KT와 LG텔레콤이 9월까지 무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06년 1월부터 CID 서비스를 무료화했지만 KT와 LG텔레콤은 일부 요금제에서 CID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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