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0%대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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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50%를 넘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9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51.6%로 조사됐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지난 6월 2일의 31.6%에 비해 무려 2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같은 기간 61.1%에서 42.4%로 크게 낮아졌다.

또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지난달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9.8%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44.6%를 앞질렀다. 나머지 5.6%는 무응답 혹은 `모름'으로 대답했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센터와 지난달 26,27일 성인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이 49.6%로, `못한다'는 응답 44.3%를 비교적 큰 폭으로 앞질렀다.

특히 미디어리서치와 에이스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발표가 있기 이전이어서 이를 감안할 경우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언론은 설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지난달 29일 성인남녀 1만3천257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51.9%에 달했다.

이밖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3.1%로, 지난해 4월 9일(54.8%) 이후 1년 8개월만에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관계자는 "2009년 전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다 최근 UAE 원전수주가 큰 호재가 됐다"면서 "아울러 최근 이 대통령의 친(親)서민 행보도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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