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자, 사과할 것은 사과하라”

  • 입력 2009년 9월 15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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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5일 인사청문회와 관련, "후보자들은 변명·회피하지 말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고려할 때 도덕성 검증은 중요하지만 여기에 매몰돼 후보자의 자질 및 능력 검증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후보자들은 국민적 요구를 감안해 시대적 상황, 당시의 풍조 등을 들어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시인할 것은 깨끗이 시인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후보자들은 비전과 철학,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본인의 소신을 적극 설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 못지않게 국회의원의 능력과 자질도 보여주는 자리"라며 "후보자 능력 검증 과정에서 국정 철학과 국책 방향에 대해 국익을 놓고 후보자와 의원간 열띤 논쟁과 토론을 벌이는 수준 높은 청문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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