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포함 탈북자 30여명 中공안 검거… 북송 예정

  • 입력 2009년 5월 7일 15시 11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한국으로 오려던 탈북자 30여명이 중국 공안에 검거돼 북송될 예정이라고 7일 북한 소식지 '열린북한통신'이 전했다. 체포된 탈북자 중에는 생후 8~10개월의 아기 등 7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열린북한통신은 이날 중국 공안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월28일 중국 칭다오의 한 아지트에서 탈북자 30여 명이 중국공안에 체포돼 곧 중국 지린(吉林)성 난핑(南坪)과 북한 무산을 경유해 북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조선족 브로커들의 안내에 따라 단체 관광객들로 위장해 버스를 타고 중국 윈난(雲南)성의 쿤밍(昆明)을 경유해 한국으로 오려 했으나 이를 탐지한 중국 공안에 의해 모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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