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건 이야기 이제 다 끝났다”

  • 입력 2009년 4월 30일 13시 56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거의 응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경수 비서관이 대신 취재진들의 질문에 응했다.

다음은 문 전 비서실장과 김 비서관과의 문답

- 서울까지 오면서 버스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밖에서는 (버스) 안에서 대비하는 거로 아는데 사건 얘기는 어제 다 끝냈고요. 오늘은 마음이 무겁지 않도록 가급적 가벼운 이야기, 취미 같은 거 그런 이야기를 했다."

- 버스 안에 화장실 있나? 밖에서 보기에는 창은 검게 코팅되어 있고 운전석 뒤로 커튼이 있어 안이 안 보인다.

"탁자 하나 있고 다 똑같다."

- 버스 안에는 누가 탔나?

"대통령 외에 10명이 있다. 비서 2명 (김경수, 문용욱 비서관) 경호원 5명, 변호사 2명 (문재인, 전해철 변호사), 운전사 1명이다."

- 노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나?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아침에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의 지인들, 시민들이 와서 위로하고 했는데.

"여러분이 와서 위로하니 그런 말씀 들으면서 권 여사가 많이 울었다."

- 아침에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에서 잠깐 나왔다 다시 들어갔는데 왜 그랬나?

"모르겠다"

- 권양숙 여사가 우는데 노 전 대통령이 부인을 위로했나?

(대답 없이 웃기만 함)

- 점심 식사는 어떻게 했나?

"김밥 도시락 먹었다. 잘 못 드시더라."

- 일부러 차량 속도 조절해서 왔나?

"경호팀이 지도를 펴 놓고 도로 상황에 따라 바꾸고 한거다. 이동은 경호팀에서 알아서 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행렬은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당진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통과했다)

인터넷 뉴스팀


▲영상취재=멀티미디어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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