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여기자 신변안전 보증’ 美에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북한은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는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의 신변안전을 보증한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측이 이들 기자들을 잘 대우할 것이라는 점을 보증했다고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북한 주재 스웨덴 외교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두 기자가 스파이 활동으로 조사받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두만강 인근에서 취재하던 미국 국적의 한국계 유나 리 씨와 중국계 로라 링 씨에 대한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상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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