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 “北, 대남비방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 입력 2009년 3월 5일 02시 58분


현인택 통일부 장관(사진)이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에 대남 비방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북한이 올해 대남 무력 도발을 위협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등에 대한 비방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현 장관은 4일 오전 내외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과거 남북합의를 존중하겠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발언까지 비방했다”며 “정부는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금지는 7·4남북공동성명에서 10·4선언에 이르기까지 거듭된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현 장관은 “정부는 남북의 상생 공영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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