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서 한-중 정상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후진타오, 中 국가원수론 첫 재임중 두차례 방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후진타오(胡錦濤·사진)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이후 3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후 주석은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 날인 25일 방한할 예정이다.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 후 주석은 재임 중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는 중국의 첫 국가원수가 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5월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구체적인 후속 방안을 논의하고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에너지 절약 협력 양해각서 △사막화 방지 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및 유지 협력 양해각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약정서 △한중 교육교류약정(개정)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유엔과 각종 지역협력기구, 기후변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국제테러리즘 척결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후 주석은 25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이어 26일 한중 청년대표단 공동 접견,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이한(離韓)할 예정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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