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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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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청와대 참모진 교체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20일 대통령실장과 6명의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과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장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함께 정정길 울산대 총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석연 법제처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위원을 지낸 맹형규 전 의원이, 경제수석비서관에는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지낸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성남지청장을 지낸 박만 변호사,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비서관에는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이 유력하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박재완 정무수석비서관이 맡는 방안과 곽승준 현 수석비서관의 유임 방안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신설되는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이, 인터넷담당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이 내정됐다. 민정1비서관에는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이,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인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 신설되는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 기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새롭게 들어오는 대통령실장과 협의해 마지막 결정을 하겠다”며 “인사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은 좋은 생각으로, 폭을 넓혀서 인사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경제부처 장관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문제가 될 때마다 사람을 바꾸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다. 인사를 제대로 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