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원하는 北주민 돕겠다”…부시, 北인권주간 성명

  • 입력 2008년 5월 2일 02시 59분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자유롭고 존엄하게 사는 것이 모든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은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 주민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제6회 북한인권주간을 맞아 발표한 ‘대통령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인간으로서 고유한 권리와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하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행사는 미국 내 북한 인권 시민단체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NKFC) 주최로 열리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북한인권주간을 기념하는 모든 이에게 인사를 보낸다며 “북한의 중대한 인권 침해 상황, 특히 인류 보편적인 표현과 언론의 자유, 종교 및 집회결사의 자유를 거부하고 거주 이전의 자유와 근로자의 권리를 규제하는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용감한’ 탈북자들이 전한 헤어진 가족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고통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누리는 날을 축복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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