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공연, 타임誌 ‘베스트 오브 아시아’ 뽑혀

  • 입력 2008년 4월 28일 02시 59분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과 한국의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아시아’에 뽑혔다.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몸과 마음 또는 영혼을 환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며 아시아의 최고 관광명소와 문화공연, 먹을거리 등 15가지를 선정했다.

아리랑 공연에 대해 타임은 “10만 명이 참가하는 집단체조는 역동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북한의 국가이념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 대해서는 “각 스키 슬로프에는 조명시설이 완비돼 있어 안전하고, 주말에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며 “야간에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타임은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세계적인 대형 수족관인 ‘주라우미 수족관’, 베트남의 상징인 호찌민 시의 ‘통일궁’, 14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싱가포르 식물원’ 등을 아시아의 최고 명소로 꼽았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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