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억울하다”

  • 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공천때 측근 인사 심었다’ 논란에

“탈락 親李 52명 대부분 내가 영입”

이명박 정부의 실세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17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자기 사람 심기’에 적극 나섰다는 당 안팎의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 20명과 당협위원장 32명이 이번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어떻게 내가 공천을 좌지우지했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들 52명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해 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자신의 설득으로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열심히 뛰었음에도 이번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것.

이 의원이 제시한 탈락자 명단은 원내외를 포함해 수도권 30명, 영남 14명, 호남 3명, 충청 3명, 강원 2명이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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