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식 교육과학기술 1차관

  • 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21분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관료가 2급 국장급에서 바로 차관으로 승진한 첫 사례다. 원칙을 강조하고 과단성 있어 일처리가 시원시원하다.

교육부의 양축인 초중등교육과 대학업무를 두루 거쳐 새 정부의 권한 이양 문제 등에서 적임자로 꼽힌다. 충남도 부교육감 시절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숙소 화재 사건을 무난히 처리했다. 교원단체와의 관계에서 원칙을 고수해 ‘너무 강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지난해 대입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싸고 대학과 갈등이 심했을 때 주무 국장으로 막후에서 대학과 청와대를 설득해 파국을 막았다는 평가다.

제1차관 후보에 이날 퇴임한 서남수 전 차관의 행정고시 동기인 22기들이 거론됐지만 행시 두 기수 아래인 우 차관이 전격 발탁된 데다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면서 고위공무원단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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