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후보자 잇단 ‘잡음’…인사청문회 쟁점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잇단 의혹으로 ‘이명박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코너에 몰렸다.

남주홍 통일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통합민주당은 나머지 후보자에 대한 검증으로 전선을 확대해 가며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이에 따라 27, 28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손학규 공동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내각 명단을 보면서 심각한 우려가 나온다. 인재풀이 이 정도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중앙노동위 근로자위원 경력이 허위로 드러났으며,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제5공화국 시절 ‘정화사업유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며 맹비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도대체 누가 이런 사람들을 추천하고 검증했느냐. 고려대 출신 후배냐, 소망교회 인맥이냐, 영남 향우회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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