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2월 27일 03시 0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박경철 공심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당사에서 “호남 현역의원은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서 1단계에서 30% 교체하며, 서울 수도권 등 여타 지역도 현역의원 30% 교체를 목표로 공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호남지역에서 ‘30% 배제’에 해당되지 않은 나머지 현역의원 역시 공천을 자신할 수 없다”며 “30% 탈락은 1단계일 뿐 이후 심사를 거치면서 호남지역 물갈이 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여론조사 및 기초자료 조사를 통해 현역의원의 △인지도 △의정 만족도 △재출마 때 지지 여부 △17대 총선투표 성향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도를 파악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된 의정활동 평가지수에 따라 의원별로 A∼D등급이 부여된다. 박 대변인은 “하위 30%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으면 공천 심사에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3일 마감한 민주당 공천 신청에서 호남지역은 불출마 선언한 김원기(정읍) 전 국회의장, 염동연(광주 서갑) 의원을 제외한 현역의원 29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