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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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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1월 26일자)는 “남조선(남한)의 친미 극우보수 세력들이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채택된 역사적인 10·4선언까지 걸고 들면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느니, 사업의 타당성, 재정의 부담성, 국민적 합의 없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하는 온당치 못한 잡소리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는 이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타당성이나 재정 부담성, 국민적 합의 등의 관점에서 서로 납득할 수 있는 합의 사항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는 발언을 겨냥한 것.
북한 언론이 이 당선인의 발언을 ‘10·4선언 재검토’로 규정하고 이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