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요직 인선 마무리 단계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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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요직 인선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수석비서관 후보도 최종 검증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대통령실장을 발표한 뒤 수석비서관들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장에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을 맡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을 도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4월 총선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청와대 대변인에 내정됐다.

신설될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는 한나라당 박재완(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정부혁신·규제개혁TF 팀장) 의원이 유력하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사법시험 18회인 정동기(인수위 법무행정분과 간사위원) 전 대검차장이, 인재과학문화수석비서관에는 이주호(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위원) 의원이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수석비서관에는 곽승준(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고려대 교수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에는 김대식(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위원) 동서대 교수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는 현인택(인수위 외교안보통일분과 위원)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다.

1급 총무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당선인 비서실 총무보좌역이 내정돼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

한승수 총리후보 오늘 지명

이 당선인은 28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승수 유엔기후변화특사를 공식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내일(28일) 오전 10시 30분경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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