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DJ 노벨상 7주년 행사 盧대통령 불참… 鄭은 불투명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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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릴 예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행사에 노무현 대통령이 불참키로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참석을 희망하지만 이날 KBS 연설 녹화 일정 때문에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매년 개최된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행사에는 해마다 범여권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왔다. 올해 행사에도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민주당 박상천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행사 초청을 받았으나 이날 행사가 ‘버마(미얀마) 민주화의 밤’으로 정해져 미얀마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측은 “4일 낮에는 광주에서 지역 유세를 하는 데다 행사 시간대에는 방송연설 녹화가 예정돼 있다”며 “최대한 시간에 맞추려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참석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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