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의원은 28일 통화에서 “탈당 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다”며 “이 후보가 보수세력의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탈당하면 이 후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 곽 의원이 탈당하면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이 후보 측에 합류하는 첫 현역 의원이 된다.
곽 의원은 MBC 기자, 워싱턴 특파원, MBC-ESPN 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선 과정에서는 ‘이명박 X파일’ 발언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또 2005년 6월 대구지역 상공인들과 골프를 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술을 마시다가 후원금 문제로 상공인들에게 불만을 털어놓으며 맥주병 등을 던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