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상수 의원 “범여권 李공격 온몸으로 막겠다”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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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원내대표 안상수의원 사실상 확정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안상수(사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안 의원은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후보인 재선의 이한구 의원과 함께 출마했으며 단독 출마이기 때문에 27일 의원총회에서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법시험 17회 출신인 안 의원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검사 출신으로, 인권변호사와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15대 국회에 진출했으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범여권 의원들은 9월 시작되는 올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대선후보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마구 폭로할 것”이라며 “이들이 면책특권을 악용해 폭로할 수 없도록 온몸을 던져 막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 최대의 현안으로 정부의 기자실 폐쇄 및 브리핑룸 통폐합 조치를 꼽았다. 그는 “정부가 이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상임위 활동은 물론 필요할 경우 장외 투쟁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공석이 되는 법사위원장 자리에는 “최병국 의원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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