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특채가 공채보다 많아

  • 입력 2007년 5월 31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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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특별채용에 의해 공직에 들어온 공무원 수가 행정고등고시를 통한 공채 인원을 2년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1일 "5급 공무원 신규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과 지난해에 특채 인원이 공채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2005년 행시 출신 5급 신규 공무원은 234명이었으나 특채자는 269명이었다. 지난해에도 행시 출신은 244명이었으나 특채는 395명이나 됐다. 지난해 특채 중 방위사업청 신설로 군무원에서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 141명을 제외해도 특채는 254명으로 행시 출신 보다 많다.

특채와 공채 수의 역전 현상은 행시 규모는 해마다 줄이는 대신 자격증 소지자와 이공계 출신을 중심으로 특채를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행시 출신 신규 공무원은 2002년에 비해 60명이나 줄었다. 한편 인사위는 일반직이 아닌 5급 계약직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156명으로 2001년(4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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