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추위는 그동안 로스쿨 도입을 위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권고적 효력을 갖는 배심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등 25개 사법개혁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군인사법, 법관 및 검사 징계법 등 6개 법안을 제외하면 모두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
핵심 법안 중 하나인 로스쿨 제도는 당초 2008년 시행을 목표로 6월 국회 본회의 통과를 추진했으나 무산돼 시행 목표 시기가 2009년으로 미뤄졌다.
또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등 18개 법안도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연계했고, 여야의 변호사 출신 의원도 반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로스쿨 도입에 대비해 전국 40여 개 대학이 전임교수 영입과 건물 설립 등을 위해 2004년부터 2000억 원이 넘게 투자해 왔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하면 각 학교의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한명숙 한승헌 공동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법 개혁은 정쟁의 대상이 될 여지가 없는 만큼 국회가 조속히 관련 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주요 활동 일지 | ||
주요 활동(법안 제출) | 시기 | 경과(20일 현재) |
사법제도개혁추진위 출범(2년 시한) | 2005년 1월 | -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제출 | 2005년 10월 | 국회 교육위 계류 |
군사법원, 군 검찰 등의 조직 등에 관한 법률(군사법원과 군 검찰을 일선 지휘관으로부터 독립 등) 제출 | 2005년 12월 | 국회 법사위 계류 |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권고적 효력을 갖는 배심원제 도입 등) 제출 | 2005년 12월 | 국회 법사위 계류 |
형사소송법 개정안(공판중심주의 도입, 인신구속 및 압수수색검증제도 개선 방안 등) 제출 | 2006년 1월 | 국회 법사위 계류 |
변호사법 개정안(전관 변호사 수임자료 제출, 변호사 징계 청원을 의뢰인 및 이해관계인까지 확대 등) 제출 | 2006년 3월 | 국회 법사위 계류 |
사법제도개혁추진위 활동 종료(2006년 11월 20일 마지막 전체회의) | 2006년 12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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