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송위원장 조창현씨 내정…대통령 추천몫 위원 임명

  • 입력 2006년 9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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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이상희 방송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공석인 대통령 추천 몫 방송위원에 조창현(71·사진) 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조 전 위원장은 방송위원 9명이 호선하는 새 방송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는 다음 주 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제주 오현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나온 조 전 위원장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와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 5월 중앙인사위원장에 취임해 지난달까지 4년 3개월간 재임한 현 정부 내 최장수 장관급 인사였다.

그러나 행정학 전문가인 조 전 위원장이 방송에는 문외한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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