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23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600만 원씩 모두 17억7000만 원을 특수활동비로 일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수활동비는 당초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이 우수한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지원한다는 인센티브 명목으로 도입된 것.
그러나 실제로는 전체 예산 20억 원 중 17억여 원을 국회의원에게 균등하게 지원하는 데다 항목에 맞게 써야 하는 업무추진비 등과 달리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국회의원들의 ‘용돈’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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