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6개 정차역 확정

  • 입력 2006년 8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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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의 정차역이 오송 남공주 익산 정읍 광주 목포 등 6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가운데 논란을 빚었던 대전 대구 도심 구간은 지상에 건설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017년까지 오송∼목포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는 오송∼광주 구간을 2015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목포 예정 운행시간은 1시간 46분이다. 총사업비는 10조5417억 원으로 책정됐다. 건교부는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오송 익산 광주 목포의 4개 정차역 방안을 마련했으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2개 역 추가를 약속해 선심공약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기본계획은 대전 대구 도심구간 통과 방식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하고 오송, 김천·구미, 울산역 등 중간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2010년 2단계 공사가 끝나면 고속철도 서울∼부산 운행시간은 현행 2시간 48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단축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총사업비는 중간역 추가 등으로 당초 5조6981억 원에서 7조1900억 원으로 1조4919억 원 늘어나게 됐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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