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에 임채정의원 선출

  • 입력 2006년 6월 19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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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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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9일 오후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사진)을 임기 2년의 17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부의장에는 열린우리당 이용희(4선), 한나라당 이상득(5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4선인 임 의원은 재적의원 299명 중 271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의장 선출 투표에서 247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원내 1당인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장 후보로 결정된 임 의장은 의장 선출 투표에 사실상 단독 출마했다.

의장 투표에서 임 의장 외에 김덕규(열린우리당) 의원 5표, 이상득 의원 4표, 이용희 의원 3표, 박희태(한나라당) 의원이 2표를 획득했다. 기권과 무효는 각각 4표였다.

이어 부의장 투표에서는 이용희 의원이 265표 가운데 255표를, 이상득 의원이 254표 가운데 244표를 각각 얻었다.

임 의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국민통합과 선진한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조화롭게 해결해야 하는 이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두려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개혁과 상생을 내세운 17대 국회에서도 대립과 파행은 반복되고, 생산적 통합기능은 여전히 크게 미흡하다"며 "17대 국회 후반기의 최우선 과제를 통합의 정치 실천에 두고 적극적인 역할을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당적을 이탈하도록 돼 있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열린우리당 당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는 이날 의장단 구성에 이어 2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것으로 17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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