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수도권규제 완화 강력 저지키로

  • 입력 2006년 6월 15일 06시 27분


코멘트
수도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의 ‘수도권 규제완화 및 철폐주장’ 움직임과 관련, 강원도가 비수도권 시도지사협의회 추진 구성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는 다음달 민선 4기 당선자 취임 이후 정부와 수도권의 수도권 규제완화 및 철폐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비수도권 시도지사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도 주관으로 비수도권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수도권 시도 실무협의회, 다음달에는 강원개발연구원이 주관해 수도권 규제완화 및 철폐의 부당성을 알리는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한다.

비수도권 시군구의회와 시민단체, 상공회의소 등 범 유관기관과 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 수도권 규제철폐 시도에 대해 강력한 저지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5월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등 수도권 규제 완화의 전면 철폐를 위한 정책공조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선거이후에는 서울 인천 경기를 하나로 묶는 이른바 ‘대수도론’을 제시하는 등 수도권 규제철폐를 공론화하고 있다. 정부도 첨단산업 선별규제를 이유로 공장 신·증설 완화, 수질오염총량 제 실시 등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도내 상공인들은 “수도권 규제완화는 곧 수도권 집중화로 변하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처사”라며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