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략적 시각 차이로 관계 크게 악화”

  • 입력 2006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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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전략문제연구소(소장 홍성태·사진)는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전우회관에서 ‘2006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와 한국안보’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동성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안보전문가가 다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표에 나선 로버트 듀자릭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미간 전략적 시각 차이와 북한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어려워진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다케사다 히데시 일본 방위연구소 교수는 “만약 북한의 제안대로 한국이 ‘고려연합-연방’국가 선언을 하면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수 없게 돼 한미동맹은 종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굿윈 미 국방대학원 교수는 “앞으로 10년 뒤 중국 해군은 아시아 전 해상에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7년 창립된 한국전략문제연구소는 안보정책과 군사전략에 관한 민간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대내외 학술교류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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