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J 6월 하순 3박 4일 방북 합의

  • 입력 2006년 5월 17일 16시 13분


남북은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6월 하순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는데 합의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DJ 방북' 실무대표단은 17일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이틀째 북측 대표단과 만나 방북시기, 경로, 방북단 규모 등 DJ 방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조율에 나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김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에 동의하고 이를 환영하며 초청자측으로서 예우를 다해 맞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방북시기와 관련해 양측은 6월 하순에 3박 4일 일정으로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북 경로에 대해서는 우리 대표단이 'DJ가 열차를 통한 방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북측은 '직항로를 이용해 오는 방안'을 제기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남북 양측은 5월 말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속개해 방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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