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 김만복씨-총리 비서실장 김성진씨

  • 입력 2006년 4월 25일 03시 03분


코멘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에 김만복(金萬福·60)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국정원 기조실장엔 안광복(安光復·50) 국정원 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무총리 비서실장엔 한명숙 총리가 추천한 김성진(金成珍·53) EBS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김만복 1차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4년부터 중앙정보부(현 국정원)에서 국내외 정보 및 북한 정보 분야를 담당했다. 현 정부 출범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보관리실장을 거쳐 2004년 2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옮겼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비서실장은 목포고와 한국외국어대 터키어과를 졸업했고 연합통신 기자와 국민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대통령보도지원비서관과 국내언론1비서관을 지냈다. 한명숙 여성부 장관 시절 여성부 차관도 지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적절한 주말 골프 파문으로 물러난 김남수(金南洙) 대통령사회조정2비서관 후임에 정재호(鄭在浩·41) 사회조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또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정태호 기획조정비서관의 후임엔 소문상(蘇文相·42) 국내언론비서관이 전보 발령됐다. 국내언론비서관은 최인호(崔仁昊) 부대변인이 겸임한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