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총리 탄생]한나라 106명중 30명 찬성표 던진듯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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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본회의 한명숙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 142명 중 135명이 참가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 장관, 천정배(千正培) 법무부 장관,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도 투표했다. 당론으로 찬성을 결정한 이상 무효표는 있을지언정 이탈 표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날 총 264표 중 찬성은 182표. 열린우리당 135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할 경우 47표는 야당에서 나왔다는 계산이다.

투표에 참가한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민주당 7명, 민주노동당 9명, 국민중심당 5명, 무소속 2명이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권고적 당론으로 찬성투표를 결정했다. 자유투표를 결정한 민노당에선 4명의 의원이 사전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당 투표수
정당투표수(의석수)
열린우리당135(142)
한나라당 106(125)
민주당 7(11)
민주노동당 9(9)
국민중심당 5(5)
무소속 2(5)
264(297)

결국 한나라당에서도 30명 정도는 한 총리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125명의 소속 의원 중 106명이 표결에 참가했다.

한나라당은 표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대책을 논의한 결과 한 총리의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어 자유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반대 77표의 대부분은 한나라당이 던졌다고 봐야 한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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