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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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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실 3급 행정관 이모(39) 씨가 17일 오전 1시 반경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모 교회 앞에 주차된 자신의 카렌스 승용차 안에서 아내 이모(35)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이날 밝혔다. 아내 이 씨는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부국장이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6일 오후 10시경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부 싸움을 한 뒤 아내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사건 현장까지 왔다가 아내를 넥타이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이 씨는 경찰에서 “홧김에 아내를 죽였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청와대에 출근했다가 경찰의 연락을 받았으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범행을 자백했다.
이 씨는 학생운동권 출신 386세대로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참여정부 출범후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하다 최근 홍보기획비서관실로 자리를 옮겼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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