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의원 1만2130명 중 9229명이 참여(투표율 76.1%)해 1인 2표 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 2∼4위는 김근태(金槿泰·3847표), 김두관(金斗官·3218표), 김혁규(金爀珪·2820표) 후보가 차지해 각각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조배숙(趙培淑) 의원은 424표(4.2%)를 얻어 7위에 그쳤지만 여성우대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정 신임 의장은 2004년 5월 ‘노인 폄훼’ 발언으로 당의장 직을 사퇴한 지 1년 8개월 만에 다시 여당의 당의장이 됐다.
한편 한나라당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 새 지도부의 성공 여부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고 그 시금석은 양당 원내대표가 물꼬를 튼 사학법 재개정을 조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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