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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2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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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김 의원과 함께 발표한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당내 광역단체장 경선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개혁적 추진력의 약화와 문열 위험이 없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의 변화와 혁신, 정권 창출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어 "대선 과정에서 대세론에 안주하거나 특정후보에게 편향되지 않고 당이 성숙한 수권 대안세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남 의원은 소장파 모임인 수요모임 소속으로, 두 모임과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초지일관'은 당내 개혁진보세력의 연대 차원에서 물밑에서 단일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김 의원(3선)과 이규택(李揆澤·4선) 김영선(金映宣·3선) 전재희(全在姬·재선) 의원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당내에서는 남 의원의 불출마선언을 계기로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단일화 및 외부인사 영입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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