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日방문 연기 “독도망언 日 조치 있어야”

  • 입력 2005년 3월 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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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으로 회의를 갖고 다음 주로 예정됐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일본 방문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일본 시마네(島根) 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추진 등으로 한국민의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반 장관의 방일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방일 재추진 여부는 상황의 추이를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여야 의원 중 일부도 방일 계획을 당분간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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