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도시]부동산시장 파장은

  • 입력 2005년 2월 2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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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도시 건설은 단기적으로 과천 등 일부 지역에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환경연구원 김우진(金宇鎭) 원장은 “정부 부처가 이전하더라도 해당지역에 민간기업 등이 입주하게 되므로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도 “최근 1년간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진 상태인 데다 신행정도시 건설사업이 장기간에 진행되는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심리적인 충격에 의해 과천 일대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과천 일대 중개업소에는 여야의 신행정도시 관련 합의 사실이 전해진 뒤 매수 문의가 끊겼다.

과천시 별양동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 발표 때에도 평형별로 1000만∼3000만 원 떨어진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당시보다는 덜하겠지만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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