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탈 북관대첩비 찾아오자” 범민족운동본부 21일 출범

  • 입력 2005년 1월 1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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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전 총리(왼쪽). 이광규 이사장
이한동 전 총리(왼쪽). 이광규 이사장
1905년 일본군에 약탈돼 100년 째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갇혀 있는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의 환국을 위한 범민족운동본부 발대식이 21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이 발생한 1592년 북도병마평사 정문부(鄭文孚)가 의병을 이끌고 함북 경성과 길주에서 다섯 차례 왜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숙종 33년(1707년)에 길주에 세워진 승전비다. 일본군은 러-일전쟁 중이던 1905년 이 북관대첩비를 강탈해 간 뒤 야스쿠니신사에 현재까지 방치해 놓고 있다.

범민족운동본부 발기위원으로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최성규(崔聖奎)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덕룡(金德龍·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열린우리당) 신국환(辛國煥·무소속) 한명숙(韓明淑·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김삼웅(金三雄) 독립기념관장, 이광규(李光奎)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현욱(姜賢旭) 전북도지사, 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장, 김동호(金東虎)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은방희(殷芳姬) 여성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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