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감안해 각종 정책이나 규제법안을 발표 혹은 입안할 때는 소비 등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이어 “올 연말연시에도 이웃간 따뜻한 마음과 온정을 나누는 선물 주고받기 운동을 펼치자”며 “과도한 선물은 곤란하지만 통상적으로 미풍양속 차원의 선물 주고받기는 서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이날 발언은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사회가 간단한 선물도 주고받지 않을 정도로 경직될 경우 가뜩이나 위축된 내수 경기가 더욱 얼어붙을 것을 우려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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