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다웨이 외교 부부장 “北 정치안정-경제발전”

  • 입력 2004년 11월 24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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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4일 북한 김정일 정권의 이상 징후설을 전면 부인했다.

우다웨이(武大偉·사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정치적 상황은 안정돼 있으며 경제도 발전하고 있다”며 “북한 지도자들은 경제개혁에 적극적이며 인민들의 생활 수준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그동안 크게 변화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큰일이 났다고 추측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그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에 1만여명의 병력을 이동 배치했으며 이 부대가 최근 장기 주둔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9월 중국 본토에서 북한 국경 쪽으로 이동한 중국 1개 사단 1만여명이 동절기를 맞이하기 위해 막사를 짓는 모습이 위성촬영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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